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면 나라가 75%를 대 주는 '실업크레딧'의 본인부담은 올해 월 최대 16,625원입니다. 그런데 8월에 올라온 안내 글에도 아직 15,750원으로 나옵니다. 2026년 1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에서 9.5%로 올랐는데, 그 전 기준으로 계산한 숫자입니다.금액 차이는 한 달에 875원이라 크지 않습니다. 그보다 50대가 눈여겨볼 점은 따로 있습니다. 이 제도로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최대 1년 늘릴 수 있는데, 만 60세가 되기 전에만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26년 기준 본인부담은 얼마인가실업크레딧은 실직 전 3개월 평균소득의 50%를 소득으로 보고 보험료를 매깁니다. 이 '인정소득'은 월 70만 원이 상한입니다. 실직 전 월급이 140만 원 이상이었다면..
"부모님 연금이 516만 원을 넘으면 부양가족 공제를 못 받는다." 이 말을 듣고 공제를 포기했다면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516만 원이라는 숫자는 맞지만, 이 금액은 통장에 들어오는 연금이 아니라 세금 계산에 잡히는 연금이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부터 국민연금을 내신 부모님이라면 통장에 연 700만 원이 들어와도 공제 대상일 수 있습니다.그리고 이 기준은 2027년부터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정부가 국회에 낸 세제개편안대로라면 516만 원이 812만 5천 원이 됩니다. 지금 기준과 바뀔 기준을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516만 원은 통장 금액이 아닙니다부양가족 기본공제를 받으려면 부모님의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연금만 있는 부모님이라면 소득금액은 '세금이 매겨지는 연금..
작년 12월에 보도된 정부 계획에는 "2026년 하반기, 요양병원 200곳부터"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올해 7월 28일 보건복지부 발표는 달랐습니다.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은 내년(2027년) 상반기 시범사업으로 시작합니다.그런데 "2026년부터 간병비 30%만 낸다"는 글이 아직 검색 결과 위쪽에 있습니다.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시고 있거나 곧 모셔야 하는 가족이라면 날짜 하나로 계획이 크게 달라집니다. 무엇이 바뀌었고, 무엇이 확정됐고, 무엇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1년 사이 일정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2025년 10~12월 보도된 계획2026년 하반기 시작2026년 약 200곳 → 2028년 350곳 → 2030년 500곳2030년까지 6조 5천억 원 투입2026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2026년 7월 20일 요가·필라테스 표준약관을 처음 만들었습니다. 조항 가운데 하나는 이렇습니다. "환급금은 할인 전 금액이 아닌 실제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그 이전에는 할인받아 끊은 회원권을 중도에 해지하면 정상가로 이용분을 계산해 환불금이 크게 줄어드는 일이 흔했다는 뜻입니다.헬스장 쪽에서는 그보다 9개월 앞선 2025년 10월에 공정위가 체인형 체육시설 20곳의 약관을 시정했습니다. 두 조치를 합치면 회원권 환불 기준이 1년 사이에 꽤 정리됐습니다. 업체가 자주 내미는 문구와 각각을 반박하는 근거, 그리고 문을 닫을 때를 대비한 결제 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업체가 자주 하는 말과 바뀐 기준"이벤트·할인으로 끊은 회원권은 환불이 안 됩니다."2025년 10월 공정위가 시정..
9월에 수도권에서 대중교통비로 8만 원을 쓴 사람은 K-패스 '모두의 카드'로 5만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10월에 똑같이 8만 원을 쓰면 돌려받는 돈은 1만 8천 원입니다. 4월부터 반값으로 낮췄던 환급 기준금액이 9월 이용분으로 끝났기 때문입니다.그런데 검색하면 아직도 "수도권 3만 원만 넘으면 전액 환급"이라는 글이 많이 나옵니다. 4~9월에 쓰인 글이라 그 기간에는 맞았지만, 10월부터는 아닙니다. 지금 적용되는 기준과, 12월까지 남아 있는 추가 환급을 정리했습니다. 10월부터 돌아온 기준금액모두의 카드는 한 달 대중교통비 가운데 기준금액을 넘는 부분을 전액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4월부터 9월까지 이 기준금액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고, 정책브리핑(2026년 4월 16일)은 9월 말 이후 원래..
SK텔레콤 고객센터 안내에 따르면 40만 원짜리 휴대폰을 24개월 할부로 사면 할부수수료가 25,045원 붙습니다. 원금의 6.26%입니다. 같은 휴대폰을 36개월로 나누면 37,424원, 원금의 9.36%가 됩니다.이 6.26%와 9.36%는 휴대폰 가격과 상관없이 똑같이 나옵니다. 통신 3사 할부수수료가 모두 연 5.9%이고 계산 방식도 같기 때문입니다. 이 두 숫자만 알면 내 휴대폰 할부이자가 총 얼마인지, 남은 할부금을 지금 갚으면 얼마를 아끼는지 바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36개월 할부이자는 원금의 9.36%로 정해져 있습니다SK텔레콤이 안내하는 할부수수료 계산은 이렇습니다. 연 5.9%를 12로 나눈 월 0.492%를 그 달에 남은 할부금에 곱해 이자를 매기고, 매달 같은 금액(원금+이자)을 청..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의 12개월 기본금리는 연 2.55%입니다. 이 예금을 6개월째 해지하면 상품설명서의 중도해지 적용률은 '60%'로 나옵니다. 그래서 2.55%의 60%인 1.53%를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적용 금리는 0.765%입니다. 60%를 곱한 뒤에 경과기간 비율(6÷12)을 한 번 더 곱하기 때문입니다.만기 전에 목돈이 필요할 때 선택지는 둘입니다. 예금을 해지하거나,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입니다. 중도해지 이자가 이렇게 계산된다는 것을 알면 어느 쪽이 나은지가 꽤 분명하게 갈립니다. 은행 상품설명서 원문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중도해지이율은 '비율 × 경과기간'으로 두 번 깎입니다농협 NH올원e예금 상품설명서(2025년 심의)의 중도해지이율은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3개월 ..
월 3만 원씩 120회를 내는 상조 상품을 12회 냈을 때 해약하면 29만 7천 원을 잃습니다. 같은 상품을 만기까지 다 내고 해약하면 54만 원을 잃습니다. 환급률은 17.5%에서 85%로 올라가는데, 손에서 빠져나가는 돈은 오히려 커집니다.상조 해약환급금을 찾아보면 회차가 지날수록 환급률이 오르는 표가 대부분이라, "끝까지 내야 덜 손해"라고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부모님 장례를 그 상조로 치를 생각이라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서비스를 쓰지 않을 생각이라면 계산은 반대로 나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산식으로 그 이유를 짚어 보겠습니다.환급률이 오르는 진짜 이유상조 해약환급금은 다음 식으로 계산합니다.해약환급금 = 낸 돈 누계 − 관리비 누계 − 모집수당 공제액모집수당은 판매한 사람에게 주는 수당으로..
1년 동안 9,822km를 달린 운전자가 1만km를 넘긴 것으로 계산돼, 17%를 받을 수 있던 마일리지 환급을 5%만 받은 일이 있습니다. 2019년 소비자가만드는신문에 보도된 사례입니다. 이 운전자는 보험사 문자를 받고 만기 약 3주 전에 계기판 사진을 보냈는데, 보험사는 그 시점까지 달린 거리를 1년치로 늘려 계산했습니다. 실제 만기일까지 달린 거리는 9,879km였습니다.마일리지 특약은 실제로 달린 거리가 아니라 사진을 찍은 날을 기준으로 환산한 연간 거리로 환급 구간을 정합니다. 그래서 같은 주행거리라도 사진을 언제 올리느냐에 따라 구간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계산이 어디서 갈리는지, 그리고 사진 등록 기한이 보험사와 가입 경로마다 어떻게 다른지 원문으로 정리했습니다.보험사는 이렇게 계산합니다..
휴대폰 요금 청구서의 할인 내역에 '복지할인 -12,100원'이 찍혀 있다면, 그 회선은 기초연금 수급자 통신비 감면을 이미 한도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 금액이 12,100원보다 작다면 감면은 받고 있지만 요금이 한도선 아래에 있다는 뜻입니다.이 감면에는 "요금의 50%"와 "최대 12,100원"이라는 두 조건이 겹쳐 있습니다. 그래서 요금제를 바꾸거나 약정·가족결합 할인을 붙일 때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옵니다. 그 갈림선이 다른 할인을 뺀 뒤 요금 24,200원입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알뜰폰 사업자 안내 원문을 확인해, 이 선이 어디서 나오고 언제 쓰이는지 정리했습니다.11,000원·12,100원·22,000원, 숫자가 셋인 이유검색해 보면 기초연금 수급자 감면 한도가 글마다 다릅니다...